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내수용과 수출용 자동차 강판의 차이

[출처]http://www.scieng.net/zero/view.php?id=freeboard&no=13725

 

자동차, 내수용-수출용 가장 큰 차이점 밝혀졌다

[ 자동차경제신문 2005-08-11-09:34:52]



갈바나이징(galvanizing)강판을 아십니까?

갈바나이징 강판은 방청강판의 일종으로 철강의 내식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용융 아연 욕에 담가 표면을 아연으로 도금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국산자동차의 경우, 5년가량 운행하다 보면 물이나 돌 등과 접촉이 많은 휠 하우스나 실 사이드, 리어 휀더 아랫부분 등에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벤츠나 BMW등 수입차들은 웬만큼 오래타도 이 같은 차량 표면부식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강판의 재질과 도장기법 때문이다. 즉, 차량의 방청을 얼마나 잘 했는냐의 차이에 있다.

자동차의 철판은 일반적으로 알 철판이라 불리는 냉연철판(SPC)과 방청강판으로 나누어지며 냉연철판은 현대차, 기아차등 대부분의 국산메이커들이 내수용 차량에 사용하고 있다.

방청강판은 크롬니켈을 섞은 강판이나 아연니켈을 섞은 강판을 말하며 아연을 전기 융착시킨 강판이 바로 갈바나이징(galvanizing)강판이다.

이 갈바나이징 강판은 국내 시판차량 중에서는 르노삼성의 SM시리즈에만 유일하게 적용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국산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SM시리즈에 대해 표면부식 3년, 관통부식 5년까지 보증을 해 주는 것도 갈바나이징 강판 사용에 따른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냉연철판과 갈바나이징의 내구성 차이는 엄청나다. 보통철판인 냉연철판은 철판에 물을 뿌리고 공기 중에 노출시켜 놓으면 곧바로 녹이 슬고 도장에서 미세한 틈만 생겨도 차체가 썪어 들어가는 반면, 갈바나이징 강판은 강판에 아연을 녹여 피막을 입혀 놨기 때문에 물이나 염분이 침투해도 좀처럼 부식이 진행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강판가격도 냉연철판에 비해 대략 10%이상 비싼 편이다.

내구성을 따진다면 갈바나이징 강판은 10년 정도 사용해도 꺼덕 없으나 냉연철판은 3-5년만 사용하면 부식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메이커들이 내수용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 수출용 차량에 대해 이 갈바나이징 강판을 사용하는 이유는 미국의 관통부식 기준이 10년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으로 이전에는 갈바나이징 대신 유기피막강판을 사용해 왔다.

특히, 눈이 많이 내려 염화칼슘 사용량이 많은 곳으로 수출되는 차량은 반드시 이 갈바나이징 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갈바나이징 강판의 사용비율은 벤츠 등 대부분의 수입차들은 전체의 70% 이상을 사용하고 있고 르노삼성의 SM시리즈는 도어, 휀더, 후드 등에 20% 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른 국산차의 경우는 도어 힌지나 언더보디 샤시를 잡아주는 브라켓 등 필수부품에 3%정도 갈바나이징 강판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표면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도장 방법에서는 각 자동차메이커 공히 세 번 굽고 세 번 칠을 하는 이른바 3쿼트3베이스방식(3C3B)을 사용하고 있어 내구성에는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수출할때 싸게팔고 손해본건 국내에서 충당한다는 말이 맞나보군요...
대한민국 도로에도 염화칼슘 엄청 뿌리는데 내수용 차량엔 왜 이렇게 차별을 둘까요...

기분이 별로 안좋군요...쩝

일본하고 FTA도 유예해 달라고 했다고 들었습니다(자동차 메이커들이....), 개인적인 바램은 얼릉 FTA되어서 국산차 품질도 올라가고 A/S도 향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램에서....

시장개방되고 더 튼튼해진 기업들이 많이 있죠.

수십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국내자동차산업은 독과점대상에 속하지 않습니까?
공정위에서 가만 있는게 이상하군요.

일본과 자동차부문에서 완전한 FTA체결해서 이제 그만 온실속에서 나와 치열한 국제경쟁을 해야 소비자 편익이 늘어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수준을 가진 국가 중 외제차에 대해 이만큼의 베타적인 빗장을 걸어놓은데가 또 어디 있을까 싶네요.

한국 자동차업체에 사기당한 기분이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