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소소한 이야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소소한 이야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내수용과 수출용 자동차 강판의 차이

[출처]http://www.scieng.net/zero/view.php?id=freeboard&no=13725

 

자동차, 내수용-수출용 가장 큰 차이점 밝혀졌다

[ 자동차경제신문 2005-08-11-09:34:52]



갈바나이징(galvanizing)강판을 아십니까?

갈바나이징 강판은 방청강판의 일종으로 철강의 내식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용융 아연 욕에 담가 표면을 아연으로 도금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국산자동차의 경우, 5년가량 운행하다 보면 물이나 돌 등과 접촉이 많은 휠 하우스나 실 사이드, 리어 휀더 아랫부분 등에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벤츠나 BMW등 수입차들은 웬만큼 오래타도 이 같은 차량 표면부식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강판의 재질과 도장기법 때문이다. 즉, 차량의 방청을 얼마나 잘 했는냐의 차이에 있다.

자동차의 철판은 일반적으로 알 철판이라 불리는 냉연철판(SPC)과 방청강판으로 나누어지며 냉연철판은 현대차, 기아차등 대부분의 국산메이커들이 내수용 차량에 사용하고 있다.

방청강판은 크롬니켈을 섞은 강판이나 아연니켈을 섞은 강판을 말하며 아연을 전기 융착시킨 강판이 바로 갈바나이징(galvanizing)강판이다.

이 갈바나이징 강판은 국내 시판차량 중에서는 르노삼성의 SM시리즈에만 유일하게 적용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국산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SM시리즈에 대해 표면부식 3년, 관통부식 5년까지 보증을 해 주는 것도 갈바나이징 강판 사용에 따른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냉연철판과 갈바나이징의 내구성 차이는 엄청나다. 보통철판인 냉연철판은 철판에 물을 뿌리고 공기 중에 노출시켜 놓으면 곧바로 녹이 슬고 도장에서 미세한 틈만 생겨도 차체가 썪어 들어가는 반면, 갈바나이징 강판은 강판에 아연을 녹여 피막을 입혀 놨기 때문에 물이나 염분이 침투해도 좀처럼 부식이 진행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강판가격도 냉연철판에 비해 대략 10%이상 비싼 편이다.

내구성을 따진다면 갈바나이징 강판은 10년 정도 사용해도 꺼덕 없으나 냉연철판은 3-5년만 사용하면 부식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메이커들이 내수용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 수출용 차량에 대해 이 갈바나이징 강판을 사용하는 이유는 미국의 관통부식 기준이 10년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으로 이전에는 갈바나이징 대신 유기피막강판을 사용해 왔다.

특히, 눈이 많이 내려 염화칼슘 사용량이 많은 곳으로 수출되는 차량은 반드시 이 갈바나이징 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갈바나이징 강판의 사용비율은 벤츠 등 대부분의 수입차들은 전체의 70% 이상을 사용하고 있고 르노삼성의 SM시리즈는 도어, 휀더, 후드 등에 20% 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른 국산차의 경우는 도어 힌지나 언더보디 샤시를 잡아주는 브라켓 등 필수부품에 3%정도 갈바나이징 강판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표면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도장 방법에서는 각 자동차메이커 공히 세 번 굽고 세 번 칠을 하는 이른바 3쿼트3베이스방식(3C3B)을 사용하고 있어 내구성에는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수출할때 싸게팔고 손해본건 국내에서 충당한다는 말이 맞나보군요...
대한민국 도로에도 염화칼슘 엄청 뿌리는데 내수용 차량엔 왜 이렇게 차별을 둘까요...

기분이 별로 안좋군요...쩝

일본하고 FTA도 유예해 달라고 했다고 들었습니다(자동차 메이커들이....), 개인적인 바램은 얼릉 FTA되어서 국산차 품질도 올라가고 A/S도 향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램에서....

시장개방되고 더 튼튼해진 기업들이 많이 있죠.

수십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국내자동차산업은 독과점대상에 속하지 않습니까?
공정위에서 가만 있는게 이상하군요.

일본과 자동차부문에서 완전한 FTA체결해서 이제 그만 온실속에서 나와 치열한 국제경쟁을 해야 소비자 편익이 늘어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수준을 가진 국가 중 외제차에 대해 이만큼의 베타적인 빗장을 걸어놓은데가 또 어디 있을까 싶네요.

한국 자동차업체에 사기당한 기분이네요.

2010년 9월 27일 월요일

솔레노이드 밸브

○ 솔레노이드 밸브

- 압력조절 솔레노이드 밸브 : 각 작동요소의 제어를 위해 압력 조절 밸브에 작용하는 유압을 TCU의 신호에 따라 듀티 제어한다

- 변속조절 솔레노이드 밸브 : 변속제어를 하기 위해 TCU의 신호에 따라 변속 조절 밸브에 작용하는 유압을 제어한다(OFF시 압력형성)

- 댐퍼클러치 컨트롤 솔레노이드 밸브 : 댐퍼 클러치의 작동제어를 위해 댐퍼 클러치 컨트롤 밸브에 작용하는 유압을 TCU의 신호에 따라 듀티 제어한다.

센서형식

 -TYPE : NORMAL OPEN TYPE(3-WAY)

 -사용온도 : -30℃ ∼ 130℃

센서기능

 ※ DCC, LR, 2ND, UD 및 OD 솔레노이드 밸브는 동일한 것으로 사용

 - LR 솔레노이드 밸브 : 변속제어를 위한 유압제어 밸브

 - 2ND 솔레노이드 밸브 : 변속제어를 위한 유압제어 밸브

 - LD 솔레노이드 밸브 : 변속제어를 위한 유압제어 밸브

 - OD 솔레노이드 밸브 : 변속제어를 위한 유압제어 밸브

 - DCC 솔레노이드 밸브 : 댐퍼클러치 제어를 위한 댐퍼 클러치 제어 밸브로의 유압을 조정

 - RED 솔레노이드 밸브 : 변속제어를 위한 유압제어 밸브(5단 자동변속기)

 ※ 솔레노이드 밸브 저항 3.0Ω ± 0.5Ω(유온 20℃기준)

 ※ 솔레노이드 밸브 써기(역기) 존압 56V

듀티율

  - LR, 2ND, UD, OD, RED 솔레노이드 밸브 : 61.27㎐

  - DCC 솔레노이드 밸브 : 30.64㎐

제어압특성

밸브

듀티(%)

0(%)

50(%)

75(%)

100(%)

UD, OD, LD, 2ND

10.5±0.1

6.4±2.025

3.6±0.25

0.1이하

DCCSV

10.5±0.1

5.9±0.3

3.2±0.3

0.1이하

※ 위 값은 유온온도 85℃시 기준 출력 유압임

 

 

○ 4단 변속기 솔레노이드 밸브 작동구간

변속단

솔레노이드 밸브

LR

2ND

UD

OD

DDCC(참고)

비고

1속

OFF

ON

OFF

 ON

OFF

2속

ON

OFF

OFF

ON

ON/OFF

3속

ON

ON

OFF

OFF

ON

4속

ON

OFF

ON

OFF

ON

후진

OFF

ON

ON

ON

OFF

P, N

OFF

ON

ON

ON

OFF

 

 

○ 5단 변속기 솔레노이드 밸브 작동구간

변속단

솔레노이드 밸브

LR

2ND

UD

OD

RED

DDCC(참고)

1속

OFF(LR)

ON

OFF

ON

OFF

OFF

2속

ON(LR)

OFF

OFF

ON

OFF

OFF

3속

ON(DIR)

ON

OFF

OFF

OFF

ON/OFF

4속

OFF(DIR)

ON

OFF

OFF

ON

ON

5속

OFF(DIR)

OFF

ON

OFF

ON

ON

후진

OFF(LR)

ON

ON

ON

OFF

OFF

P, N

OFF(LR)

ON

ON

ON

OFF

OFF

 

※ LR 솔레노이드 밸브는 후진시와 1속시는 LR압을 제어하고 4, 5속시는 다이렉트 클러치 유압을 제어한다

※ ON : 기계적으로 솔레노이드 밸브 100% 작동상태(전류소비를 감소시키기 위해 Chopping 제어함.)

※ OFF : 기계적으로 솔레노이드 밸브 0% 작동상태

2010년 9월 4일 토요일

디지털 도어 조이락 x2 비밀번호 재설정 방법

현관 비밀번호 변경하려고 매뉴얼 찾아도 없어서 도어락 제조사 홈페이지(http://www.unicor.co.kr/)를 접속했는데 공사중~

여러번 시행 착오중에 드디어 성공!!!

혹시 나같이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의 포스팅~

 

설정 순서

1. 우선 현관문을 연 상태로 작업 준비

2. 현관 안쪽의 도어락 뚜껑을 딴다. 드라이버나 동전필요.

3. 아까 열어둔 뚜껑열린 곳의 비밀번호 설정버튼(지름 2~3mm정도의 은색버튼)을 누르면 현관 바깥쪽의 도어락이 반짝거린다.(이때 현관 바깥쪽의 도어락 덮개를 닫은 상태여야함)

4. 현관 바깥쪽 덮개를 열고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덮개를 다시 닫는다.

5. 요란한 비프음과 함께 설정완료!

6. 혹시 모르니 아직 현관문을 닫지말고 테스트 바람.(무의식 중에 자신이 생각한 비밀번호와 다른 번호를 설정하면 힘들어짐^^;)

 

ps. 조이락 x2라는 디지털 도어기준이라 다른 도어락에는 안먹힐 수도 있습니다.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스노우보드 데크 길이 알아보기

나에게 맞는 스노우보드 데크 길이는 과연 무엇일까?
스노우보드 스타일과 탄성에 따라 데크 길이를 정해야 하는데 그것을 고르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알게된 사이트가 있다.
신체정보와 라이딩스타일을 입력하면 맞는 데크 길이를 보여준다.
근데 저 사이즈들은 우리나라에 거의 없다는 것...T T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12월 9일 화요일

보스와 리더의 차이점

1. 보스형은 사람들을 몰고 가지만, 리더형은 사람들을 이끌고 나갑니다.


    결국 사람들을 내 마음대로 몰고 갈 것인가? 아니면 똑같은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때

    함께 생각을 공유하면서 그들을 이끌고 나갈 것인가?

    이 두 가지 유형중에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2. 보스형은 권위에 의존하지만, 리더형은 선의에 의존합니다.


    물론 보스형 관리자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일을 권위만을 가지고

    해야할 일도 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권위에 의존하여 조직을 이끌게 되면 그 생명이 그리 길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조직이 창의적으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수동적이 될 가능성 매우 높게

    될 것입니다.


3. 보스형은 '나'라고 말하지만, 리더형은 '우리'라고 말을 합니다.


    보스형은 모든 것이 자기 자신이 중심되는 것입니다.

    리더형은 함께라는 개념이 있는 유형입니다.


4. 보스형은 가라고 명령하지만, 리더형은 함께 가자고 말합니다.


    보스형은 스스로 앞장 서서 나서지 않고 시키려드는 유형입니다.

    하지만, 리더형은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앞장 서서 행동하는 유형입니다.


5. 보스형은 모든 것을 숨기며 일하지만, 리더형은 공개적으로 일을 합니다.


    모든 것을 숨긴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함께 공유하고, 함께 모든 것을 하려고 하는 리더형은 마음을 활짝 열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6. 보스형은 남의 공을 가로채지만, 리더형은 남의 잘못을 도맡게 됩니다.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그것을 내 능력과 내 공이라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발휘한 부하직원에게 공개적으로 돌린다면 큰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7. 보스형은 남을 믿지 않지만, 리더형은 먼저 믿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남을 믿지 않는 경우에는 성장의 한계가 있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믿지 못할 때 내 스스로가 대단히 한계적 사고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8. 보스형은 겁을 주지만, 리더형은 희망을 줍니다.


    겁을 주는 형태의 관리자은 좋은 부하 직원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앞에서는 따르는 척 할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리더형은 강한 동기부여를 통해 큰 희망을 제시할 줄 아는 관리자입니다.


9. 보스형은 복종을 요구하지만, 리더자는 존경을 받게 됩니다.


    보스형은 강제성을 띠면서 복종을 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유형입니다.

    물론 강제성을 띠어야 할 일도 있겠지만, 매사가 그러한 관리 유형이라면

    자율적인 능력발휘는 거의 기대 하기가 어렵게 될 것입니다.


10. 보스형은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리더형은 대중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모든 것의 결정는 자기 자신 가장 옳다고 하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의 편협적인 잣대를 가지고 결정하는 것 보다는 많은 정보와 많은

    아이디어,  그리고 좋은 조언을 통해서 결정하는 신념이 훨씬 강력합니다.


11. 보스형은 자기 약점을 숨기지만, 리더형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좋은 리더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조직원을

    구성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나는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다고 하는 자만심은 큰 실패를 초래할 수 있는

    요건이 될 것입니다.


12. 보스형은 오늘을 위해 살지만, 리더형은 내일을 위해 일합니다.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13. 보스형은 권력을 쌓지만, 리더형은 신뢰와 존경을 쌓게 됩니다.


    권력은 큰 힘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힘은 신뢰와 존경에서 나오게 됩니다.


14. 보스형은 누가 잘못하고 있는가를 지적하지만, 리더형은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가를 알려 줍니다.


    일과 업무 내용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판단 기준으로 하면 감정이

    앞서게 됩니다.

    좋은 리더는 곧 일과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15. 보스형은 부하만을 만들지만, 리더형은 지지자를 만듭니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이러한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보스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좋은 리더형이 될 것인가?

그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내 자신이 결정할 사항 입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좋은 리더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2008년 6월 16일 월요일

국민의 힘이 바꾼 신문광고

국민은 위대하다~


1.르까프 : http://www.lecaf.co.kr

2.농협목우촌 : http://www.moguchon.co.kr

3.고려e스쿨 : http://www.coryoe.com

4.보령제약 : http://www.boryung.co.kr

5.보스톤허브치과 : http://www.bostonhub.co.kr

6.빨간펜 : http://www.redschool.net

7.신선설농탕 : http://www.sinsunfood.co.kr

8.오마샤리프 : http://www.i-omarsharif.co.kr


9.요진건설 : http://www.yojin.co.kr

10.서울척병원 : http://www.chukspine.com

11.유천칡냉면 : http://www.you-chun.co.kr

12.청솔학원 : http://www.cheongsol.net

13.GS칼텍스 : http://www.gscaltex.co.kr

14.KT여행사 : http://www.kttours.co.kr

15.BBQ치킨 : http://www.bbq.co.kr

16.LG전자 : http://www.lge.co.kr

17.천재문화 : http://www.hbmath.co.kr

18.신일제약 : http://www.sinilpharm.com

19.미래에셋증권 : http://www.fundro.com

20.기아자동차 : http://www.kia.co.kr

21.에스쁠리에 : http://www.splie.co.kr

22.국민은행 : http://www.kbstar.com

23.마미로봇 : http://www.mamirobot.co.kr

24.북21닷컴 : http://www.book21.com

25.자생한방병원 : http://www.jaseng.co.kr

26.정신세계사 : http://www.mindbook.co.kr

27.강화약쑥 : http://www.yakssuk.co.kr

28.신한카드 : http://www.shinhancard.com

29.예스24 : http://www.yes24.com

2008년 4월 17일 목요일

나도 옥션에서 당했다! T 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혹시나 했건만
전에 리니지에 이어 두번째다. 그 땐 사용하지도 않는 사이트의 주민번호만 도용당한 경우였지만 이건 당췌 이해할 수 없는 ...울분이 솟는 일이 아닐 수 없다.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35542
위 링크는 마소의 윈버그를 옥션, 지마켓이 사용한다는게 자랑! 인 뉴스되겠다.
옥션...고객응대 ARS걸들만 고용하고 제대로된 시스템 관리체계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옥션 장사만하고 서버관리자도 없는가? 있다하더라도 서버 재부팅밖에 못하는 어드민이 아니었을까?

이젠 내 개인 정보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편하게 살아가는 만큼 치러야할 댓가인가?

왜 우리나라는 꼭 주민번호가 없으면 회원가입들을 못하게해서 사람들을 이리 불안하게 만드는지 원...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모든 것이 남을 위해서였으며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페스탈로치의 묘비>


페스탈로치의 생애 (Johann Heinrich Pestalozzi)

교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페스탈로치는 1746년 1월 12일 취리히에서 출생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목사, 아버지는 의사였다. 어머니도 좋은 집안의 윤택한 농가 태생으로 후에 페스탈로치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9살이 되던 해 그의 아버지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어머니에게서 종교적 감수성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 받게 된 것이다.

  16세가 되어 대학에 들어가면서 신학을 전공하게 된다. 이는 할아버지의 영향이 크나 후에는 자신의 조국인 스위스의 정치 발전에 일임하고자 법률을 전공하게 된다. 또 ‘애국단’이라는 진보계열 학생 서클에 들어가 국가 개혁 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 구금당하기도 했다. 페스탈로치는 이 때 많은 정신적 충격과 좌절을 경험하고 학문과 정치에서 벗어나 진정한 계몽과 민중의 체계적 교육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평소 루소의 교육 사살에 영향을 받았던 그는 신학공부를 포기하고 1769년 같은 단체의 회원이자 자신과 뜻을 같이 하던 안나와 결혼하여 농사를 짓게 된다. 그리고 1774년 빈민 아동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노작과 교육을 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의 그의 의도를 알아주지 않아 실패하게 된다. 페스탈로치는 그 후 사색과 저술 활동에 몰두하게 되었다.

  1798년 정부에서 빈민 어린이들을 위한 슈탄쓰 고아원을 설립하면서 페스탈로치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환경은 열악하고 식모만이 그를 도왔기 때문에 그에게는 힘든 시련의 시기였다. 아이들 역시 전쟁으로 인하 심리, 신체적 불안정 상태를 겪고 있었다. 그는 그런 아이들을 사랑과 신뢰로 보듬고자 하였으며 이에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1799년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으로 고아원은 문을 닫게 되고 비슷한 시기에 ‘은자의 황혼’이라는 그의 저서가 등장하는데 그 속에서 페스탈로치의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교육은 자연에 따라야’ 하고 가정이 안정되어야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기본 이론을 제시했다. 또 ‘라인하르트와 게르트루트’라는 저서에서는 민중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모습을 제언한다.  그 후 페스탈로치는 1800년부터 4년 동안 부르크도르프에서 한 교육기관을 맡고 1825년까지는 이베르동에서 기숙학교를 감독하기도 하면서 빈민학교를 짓고자 하는 그의 교육적 소망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는 독자적인 교육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주변 의식의 부족으로 그의 꿈으로 지어진 빈민학교는 2년밖에 지탱하지 못하였다. 말년에는 다시 노이호프로 가서 1827년 2월 17일 81세의 나이로 부르크에서 숨을 거두었다.

  페스탈로치는 계층간의 불평등을 지적하면 그것이 올바른 교육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인간학교’라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지성의 힘을 기르게 하려면 인간 내부의 자발과 활동성을 가진 감각적 주체로 직관적 경험으로의 교육을 해야함을 이야기했다. 그의 묘비에는 “모든 것이 남을 위해서였으며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써있어 생전 그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알 수 있게 한다.



페스탈로치의 대표적인 사상

  그는 빈민교육을 주창하면서 학생 자신이 스스로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수법을 강조했다. 그러한 그의 교육원리는 현대 초등교육에 흡수되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교육이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실제적인 정서적 반응의 경험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구체적인 예술 행위와 결합되어 점진적인 아동 발달에서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한 암송학습이 아닌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노래하고, 모형을 만들고, 현장학습을 하는 등의 참여활동을 함으로 스스로 감각적 경험을 통해 느끼도록 한 것이 그의 교육방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차를 인정했으며 연령보다 능력에 따라 학생들을 분류, 과학적인 접근의 교사 양성을 꾀했다.

  또, 페스탈로치의 교육사상은 루소의 자연주의와 직관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나 유아기의 교육을 중시하여 심성의 도야와 주체적 학습을 주장하게 되었다. 더불어 교육은 사회개혁의 수단이며 교육을 통해 인간성을 도야하고 사회 개혁과 조화적 발달을 이뤄야 함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페스탈로치는 합자연의 원리를 주창하게 된다. 이것은 아동의 능력을 자발적인 것에서 계발시키려는 자발성의 원리, 인간성의 전개단계에 따른 교육을 행하는 방법의 원리, 사물을 적극적으로 보고 익히는 직관의 원리, 지적․도덕적․신체적 조화를 이루려는 조화적 발전의 원리,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사회를 이루는 사회적 원리를 말한다.

  즉, 페스탈로치는 아동중심주의의 교육을 중요시하면서 그것이 자발적인 감각적 경험과 사회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되어야 한다는 교육이론을 내세워 지금의 교육의 역사적 발전을 이루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페스탈로치의 생애와 대표적인 사상

페스탈로찌의 사상

지배계급의 부패와 타락을 지적하고 인류애를 기본정신으로 삼아 실제의 체험을 통해 교육사상을 이룸.

1. 인간성의 이해 - 인간성은 동물적, 사회적, 도덕적인 3유형의 상태가 있다고 설명함.

① 동물적 상태

자연상태로 인간은 동물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이기적인면과 이타적면 지님.

② 사회적 상태

이기심에서 비롯된 인간의 폭력적 행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상태

③ 도덕적 상태

인간의 동물적인 욕구의 충족이나 사회적 관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내면적 순화를 갈구하는 힘이 개인적인 행위를 결정하는 상태

인간은 내면적인 상태에 이르러 비로소 참된 인간이 되며 교육은 인간을 이런 도덕인이 되게 하는 일이며, 인간교육이란 동물적, 사회적 상태를 거쳐 자신의 내면적 순화를 기하게 하는 인간의 선천적, 내면적 소질의 조화적인 발달을 이루게 하는 것임.

2. 교육의 목적 - 인간개혁을 통한 사회개혁에 둠

①하느님이 각자에게 부여한 능력의 개발
②여러 능력의 조화로운 계발에 의한 인격도약
③각자가 하느님이 맡기신 몫을 하면서 개성을 실현하는 일.
④각자가 그 삶으로 사회의 바람직한 일꾼이 되는 일
⑤궁극적으로 인류의 완성을 기하여 믿음, 소망, 사랑으로 실천하는 일

페스탈로찌는 인간이 갖고 있는 본래 능력이 지적(head), 도덕적(heart) 기능적(hand)영역이며, 조화된 교육을 위하여 자유, 흥미의 존중, 공부, 신체적 활동, 사랑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랑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한편 머리, 가슴, 손을 중심으로 한 인간성의 발전은 사회적 맥락속에 발달하는 것이며, 교육을 사회 개혁의 수단이라고 보는 동시에 사회 개혁이 교육의 힘을 발휘한다는 사회적 입장을 취하였다.

그는 교육의 출발점은 가정이라고 보았으며, 자연에 따르는 교육원리에서 조화의 원리, 직관의 원리, 자발성의 원리, 노작의 원리, 사회화의 원리 등이 유도된다고 보았다.
=================================================================

유아교육사상

페스탈로찌는 아동은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고 성인의 세계가 있듯이 아동도 자기 고유의 세계가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아동의 내면에 인간성의 전 능력이 내재하고 있다고 보았다.

인간 형성의 기초가 가정교육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가정 생활에 있어서 양친과 아동들의 애정이 넘치는 생활이야말로 인간교육의 가장 탁월한 자연의 교육이라고 하였다.

유아교육은 모성애를 매개로하여 달성되므로 유아교육은 양친이 맡아야 하며 어머니의 모성애야말로 교육자의 제 1 조건이며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가정교육의 원리를 합자연에 의한 방법원리로 『린하르트와 게르트루트』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냄.

1. 가정에는 질서와 순서가 있어야 한다.

2. 자연도 순서가 있으므로 아동의식 발달단계를 고려해서 알맞도록 가르친다.

3. 아동이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스스로 사고하는 주체가 되도록 유의한다.

4. 아동의 욕구와 충동, 흥미를 존중하고 아동의 감정을 중시하고 인식에 기초를 두어
    인간성을 조화, 통합하도록 한다.

5. 가정은 순수한 감정이 길러지는 도덕교육의 터전이다. 이 순수한 감정(사랑, 믿음,
    순종)은 부자, 모자관계에서 발생하여 하느님께로 향하며 다시 내려와 이웃에 뻗쳐
    간다.

6. 가정은 기초교육이 다져지는 곳이다. 종래의 기초교육(읽기, 쓰기, 세기)에 도덕
    교육과 실제교육을 덧붙인다.
    노작(勞作)은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며 노작은 아동에게 산업과 경제적
    가치를 인식하게 하기보다는 도덕과 정신적 가치를 실현케 하는데 목적을 둔다.

7. 가정은 모든 교육의 자기 활동성을 터전으로하여 전개되는 실질적 교육의 장이다.

8. 언어로 가르칠 것이 아니라 실물로 가르쳐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이 인간 형성의 기초, 종교, 도덕 교육이 싹트며, 이 모든 힘의
    원천은 어머니의 사랑, 즉 모성애로부터 온다.


====================================================================

 

  • 교육방법론

    1. 직관의 원리

    직관은 지식의 기본,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는 수단과 과정을 수(數), 형(形), 어(語) 사물을 직관함으로써 감각적인 인상에서 추상적 사고력의 개발에까지 다다르며, 아동이 구체적인 경험이 있을 때, 보다 명백한 직관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봄.

    2. 자기활동의 원리

    - 교육의 중심은 아동의 능력을 내면으로부터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 인간이 가지는 자연적인 힘을 내적인 힘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발전하게 한다는 것.
    - 아동 스스로의 교육으로 내면적인 자아의 자기 발전과 자율적인 자기형성을 가져옴.
    - 교사는 발달이 자연적, 조화적으로 되도록 모든 조건을 제공해 주어 아동의 선천적
        소질의 계발을 도와야 함.

    3. 조화·균형의 원리

    인간이 갖고 있는 선천적 기능은 지적, 도덕적, 기능적이며 그중에서 도덕적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제능력(3H)의 조화적 발전을 교육의 이상으로 함.

    4. 방법의 원리

    인간성의 전개, 자기 발전은 질서 있는 일정한 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지므로 교육은 단계를거쳐 이루어져야 함. 기초요소에서 다른 요소로 종합해 감.

    5. 생활공동체의 원리

    가정에 있어서의 가족집단 특히 어머니와 자녀의 인격관계를 중요시하고, 어머니와 자녀의 애정과 신뢰감을 도덕교육, 종교교육의 기저로 생각하였음. 이것이 확대되면 자연히 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높아지고 국민으로서의 자각이 강화,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정신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봄.

    이와같은 페스탈로찌의 생각은 제자였던 프뢰벨과 오웬에 의하여 계승되어, 유치원과 유아학교의 창설로 발전되었음.

  • 신인문주의

    신인문주의는 18세기의 합리주의적이고 주지주의적이며, 공리주의적, 개인주의 반동으로 일어난 사상이다. 15c의 고인문주의와 19c의 신인문주의의 차이점은 신인문주의는 고전을 수단으로 전반적인 문화의 발전을 도모한 반면 고인문주의는 로마의 고전 중시하였다.

    신인문주의는 희랍의 고전 중시했으며, 고대어뿐 아니라 문화, 예술에도 관심을 가졌다. 신인문주의 교육사상의 특징은 인간성의 조화로운 발달 중시하고, 개성존중과 함께 사회성, 역사성 중시하였으며, 정의적, 국민적, 역사적 색채가 강하며 낭만주의의 경향을 띈다.

    18세기 신인문주의 : 페스탈로찌, 오웬, 프로뵐

  • 2008년 2월 15일 금요일

    2008년에 꼭 알아야 할 트렌드 키워드 100[출처:한겨레 ESC]

    여행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2008년에 꼭 알아야 할 Esc 트렌드 키워드 100을 읽는다

    <여행>

    1. 책임여행

    유럽에서 건너온 책임여행(responsible tourism)에 대해 한국 여행자들도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책임여행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역 경제·사회·문화를 살리는 여행의 방식이다. 이를테면 여행지에서 모피를 사지 않고, 대형 호텔 체인이 아닌 원주민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는 식이다.

    2001년 세워진 영국의 리스판서블트래블닷컴(responsibletravel.com)은 세계 최초의 책임여행 전문 여행사다. 이 여행사는 쓰레기로 뒤덮인 앙코르와트 사원을 청소하는 여행, 중국 천안문에서 연을 날리는 체험 등이 포함된 중국 가족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이 밖에 슬로트래블(slowtravel.com), 그린글로브(greenglobe.org)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0일 평화운동단체 이매진피스가 국내 최초로 ‘공정여행축제’를 열었다. 책임여행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여행을 통해 현지인과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게 이들의 목표다. 올해는 여행을 다르게 소비하는 방식을 고민해 보는 건 어떨지.


    2. 에어버스 380

    올해는 ‘지상 최대의 여객기’ 에어버스 380의 대중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시드니 구간에 이어 싱가포르항공이 올해 싱가포르∼런던, 싱가포르∼도쿄 구간에 추가 운항하는 등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에어버스 380을 장거리 구간에 투입한다. 유럽, 미주 등 장거리 구간에서 보잉 747 대신 에어버스 380을 타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 다만 대한항공은 2010년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3. 저가항공

    이르면 5월부터 국내 저가항공을 타고 해외여행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가 국제선 운항 허용 기준을 ‘국내선 2년 이상, 2만 편 이상 취항’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한성항공은 올해 초 이 기준을 충족시킨 뒤 5월께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국제선에 항공기를 띄울 목표다. 제주항공도 6월부터 부정기 노선부터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대한항공의 50%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4. 인천공항 제2탑승동

    7월에 인천공항 제2탑승동이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대한·아시아나항공 승객들은 기존의 탑승동에서, 외국계 항공사는 신축 제2탑승동에서 비행기를 탄다. 제2탑승동은 보안 검색 및 출국 심사를 마무리짓고 기존 탑승동 중앙 플랫폼에서 2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무인열차를 타면 도착한다. 체크인 카운터도 동편은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등 스카이팀 소속이, 서편은 아시아나, 전일본공수, 유나이티드 등 스타얼라인스 소속 항공사가 쓰게 된다.

    5. 두바이

    버즈 알 아랍 등 최고의 호텔과 실내스키장 등 명물로 아랍 에미리트의 메트로폴리스 두바이가 최근 인기 방문지로 부상했다. 올해에는 신혼여행지의 중간 기착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몰디브, 유럽 주요 도시의 환승공항으로 신혼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추세가 감지된다. 아랍에미리트항공도 지중해의 이스탄불, 베니스와 남미 상파울루 등 저렴한 항공권을 두바이 환승으로 내세우면서 공격적 마케팅을 펴는 중이다.

    6. 제주올레

    한국형 도보여행 코스인 제주올레는 지난해 탄생했다. 지난 9월 제주 동부 성산일출봉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걷는 제1코스와 서귀포 해안 일대를 따라가는 제2코스가 소개됐다. ‘안티공구리’를 표방하는 제주올레의 정책에 따라 호젓한 산길과 들길을 주로 따른다. 제주올레는 올해도 코스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니 홈페이지(jejuolle.org)를 주시하길.

    7.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의 장 피드포르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의 800㎞ 도보 길. 속도에 지친 한국의 여행자들은 지구 반대편의 한 달 가까이 느리게 걷는 이 길에 빠져든다. 출판계에서도 도보여행가 김남희(<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2>, 미래M&B 펴냄)부터 아줌마 여행가 김효선(<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바람구두 펴냄)으로 이어졌다. 가수 박기영은 노래 ‘카미노’(Camino)를 발표할 정도. 폭주기관차처럼 달려온 인생에 쉼표를 찍고 싶은 사람은 올해도 이 길을 걸을 것이다.

    8. 워터파크

    이제 스키장·리조트는 워터파크 하나는 가져야 할 정도. 아울러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가 ‘오션월드’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와 최고를 겨루는 등 선전하자 다른 리조트들도 워터파크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7월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가 4500평의 중형 워터파크를 개장하고 보광휘닉스파크도 뒤를 이을 예정이다. 강원 태백 하이원리조트는 내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9. 여행액세서리

    여행이 디자인과 결합해 일상 문화가 돼 간다. 젊은 20∼30대 여성의 여권에는 예쁜 케이스가 안 달려 있는 게 없을 정도. 디자인문구업체들은 ‘여행 문구’를 경쟁적으로 내놓는다. 여권 케이스를 비롯해 여행의 기록을 사진과 글로 담는 트래블 포트폴리오, 짐 가방에 붙이는 네임 태그(이름표), 비행 중 볼펜과 안대, 칫솔을 넣는 플라이트 백 등이 필수품이 되는 추세다.

    10. 원스톱 예약 시스템

    기존에는 인터넷에서 항공권 예약만 했다면, 앞으로는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 한꺼번에 예약하는 원스톱 예약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웹투어(webtour.com)가 지난해 10월 여행자 스스로 항공권과 호텔을 묶어 ‘에어텔’을 구성하는 ‘다이내믹 패키지’를 내놓은 이래 각 인터넷 여행사가 이런 멀티 예약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11. 무선인터넷과 노트북

    무선인터넷이 전세계에 보급됨에 따라 노트북은 여행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항공기 무선인터넷은 일부 기종만 가능하고 요금도 비싸 먼발치에 있지만, 공항과 호텔은 점차 무선인터넷 천국이 되어간다. 여행자는 현지에서 노트북으로 검색해 여행 경로를 정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저장한다. 노트북 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패드를 장착한 짐 가방도 출시될 정도.

    12. 미국 비자 면제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에 비자 없이 갈 수 있다.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결과에 따른 후속조처가 이뤄져 한국이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최종 가입하면, 90일 동안 비자 없이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다. 여행업계는 지난달 뉴욕 등에서 자유여행 코스를 사전 답사했으며, 대한항공은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7회로 늘리는 등 증편 계획을 세워뒀다. 하지만 미국에 관련 시스템이 완비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13. 도시 여행

    올해도 도시 여행의 바람이 이어질 것 같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가 이끈 ‘뉴욕 열풍’처럼 스스로 ‘메트로폴리탄’이 되어 보는 도시 여행은 주로 대도시에서 쇼핑하고 먹으며 문화·예술적 향취를 맛보는 시간이다. 사실 뉴욕 도시 여행자는 대중매체와 출판계에서 일으킨 뉴욕 열풍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라는 게 업계의 말이다. 대신 도쿄·상하이·홍콩·싱가포르·방콕 등 세계 유행과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가까운 아시아 대도시가 주요 목적지가 될 듯하다.

    14. 실험 여행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실험 여행이 한국에도 상륙할지 관심거리다. 실험 여행은 여행의 근대적 상식을 깨뜨리는 가상 혹은 실제의 여행이다. 세계적인 여행안내서를 펴내는 론니플래닛이 2005년 펴낸 <실험 여행>에는 ‘해가 진 뒤 도시에 도착해서 해 뜨기 전에 떠나기’, ‘자기가 사는 도시의 공항에 일단 가서 다시 돌아나와 낯선 여행자처럼 여행하기’, ‘도서관에서 책으로 상상 여행하기’ 등이 소개됐다.

    15. 클릭 여행

    여행하는 것보다 여행 계획 세우기에 즐거움을 찾는 여행법. ‘가지 못해도 좋다, 여행은 상상하는 것만으로 재밌다’는 게 클릭 여행자들의 지론이다. 인터넷 여행사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시스템을 둘러보며 예약하는 게 클릭 여행의 주요 활동. 원월드, 스타얼라이언스 등 항공사 마일리지 계산기를 이용한 가상 세계일주도 이 범주에 속한다.

    16. 크루즈

    먼 나라 부호들의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크루즈가 가깝게 다가온다. 3대 크루즈 선사 중 하나인 로열캐리비안이 4월 부산에 취항한다. 부산을 출발해 엿새 동안 제주, 상하이에 갔다가 다시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에 돌아온다. 가격도 90만원대. 2001∼2003년 스타크루즈, 2006년 7∼10월 코스타 알레그라 등 단기간 크루즈가 부산을 모항(기착지)으로 취항했지만, 이번에는 부산을 출발지(인터포트)로 본격적으로 취항한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크루즈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대한다.

    17. 료칸

    올해 일본 여행의 트렌드는 료칸으로 모일 전망이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와 훗카이도, 오키나와 등 자연형 관광지가 익히 알려지면서 일본 여행의 고수들을 중심으로 일본 구석구석 박힌 료칸을 찾는 흐름이 시작된 것. 료칸은 일본의 전통여관으로 온천을 비롯해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서 운영 중인 규슈로(kyushu.or.kr) 등 료칸 전문 예약사이트로 발길도 잦아진다.

    18. 런던

    뉴욕에 이어 런던이 뜬다. 전통과 함께 모던한 문화가 살아 숨쉬고, 런던에 산재한 현대건축과 디자인이 시각문화를 중시하는 20∼30대 젊은 여성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파리, 로마 등이 전통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면 런던은 현대적 이미지까지 채워졌다. 에이치앤드엠(H&M) 등 영국산 브랜드의 쇼핑도 발길을 끄는 요인이다.

    19. 상하이 주말여행

    이른바 ‘밤도깨비’로 알려진 주말여행이 상하이에서도 보편화될 것 같다. 금요일 하루를 휴가내거나 금요일 밤에 출발해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밤도깨비 여행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월 말 서울 김포∼상하이 홍차오 구간의 셔틀항공의 운항이 시작돼 상하이 하늘길이 기존 인천, 푸동 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1시간 이상 가까워져 기대를 모은다. 현재는 비즈니스 여행객이 대부분이지만, 오전 증편이 이뤄지면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 라오스

    타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의 국가는 대부분 섭렵했다. 한국의 여행자들에게 이제 남은 건 라오스 정도인데, 이 나라를 다녀온 얼마 되지 않은 이들은 라오스인들의 순수함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수도 비엔티엔과 사원의 도시 루앙프라방이 그나마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시. 일부 여행사에서 두 도시를 중심으로 패키지도 내놓았다.

    21. 둠 투어

    지구온난화로 사라지는 자연을 가진 지역을 가 보는 여행. <뉴욕타임스>가 ‘운명’이라는 뜻의 ‘둠’(doom)과 ‘여행’(tour)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다. 알래스카 북극권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등 북극권과 한여름 크루즈가 운항하는 남극, 인도양의 몰디브 등이 그 대상이다. 모두 거대한 빙하가 녹아내리고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지는 섬이나 저지대다.

    22. 개성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개성 관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 광화문 등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해 박연폭포와 관음사, 선죽교, 고려박물관을 둘러보고 같은 날 서울로 돌아온다. 무엇보다 북한 주민이 생활하는 개성 시내를 날것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현지 교통비와 식비, 여행자 보험료를 포함해 1인당 18만원이다.

    23. 백두산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이르면 5월부터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현대아산이 주관하는 백두산 관광은 서울을 출발해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공항까지 직항로를 통해 백두산에 닿는다. 이를 위해 삼지연공항 개·보수, 숙박시설 확장 등의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4. 그랜드투어

    ‘강남 엄마’의 교육열이 유럽까지 뻗친 것일까? 21세기 맞춤형 교육여행인가?

    18세기 유럽 귀족들이 교육을 위해 자녀들을 가정교사와 함께 유럽 대륙의 곳곳을 보내 여행시켰다는 ‘그랜드 투어’가 한국에서 부활할 참이다.

    지난해 일부 여행사가 고가의 그랜드 투어 상품을 처음 선보인데 이어 올해 유럽의 건축, 미술 등을 배우는 패키지가 여러 여행사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논술 교사가 함께 가는 상품도 나오기 시작해 구매력이 상당한 소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길게는 2∼3년 동안 떠났던 18세기 소수 귀족층 자녀들의 여행 목적지는 유럽 대륙의 관점에서 약간 낯선 스페인과 이탈리아 피렌체, 베네치아 등이었다. 여행이 바람직하게 끝나면 외국어와 사교술, 귀족다운 예절을 배웠지만, 젊은 가정교사와 잘못 어울릴 경우 음주와 흡연, 도박을 배웠다고 한다.

    그랜드 투어라는 이름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부모와 함께 가는 여행은 이미 대중화 일로에 있다. 배낭여행 전문 내일여행의 경우 올해 6∼8월 성수기 배낭여행객 가운데 10% 가량이 엄마가 자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

    <사진>

    25. 35mm 재현

    디에스엘아르(DSLR) 카메라 기술의 정점 중의 하나는 3m 필름과 동일한 이미지 센서를 구현하는 것이다. 니콘의 풀 프레임 카메라D3가 지난해 시장에 등장했고 캐논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의 엎치락뒤치락 경쟁은 지난해를 후끈 달구었다. 2008년에는 그 전쟁에 소니가 가세할 전망이다. 소니사는 지난해 알파700(a700)을 시장에 선보였고, 올해 풀 프레임카메라를 출시 예정이다.

    소니가 새롭게 출시한 알파700의 기술적 원천은 2006년 인수한 미놀타 카메라와 ‘꿈의 렌즈’ 칼자이즈(Carl Zeiss)이다. 알파700은 고화질 이미지를 에이치디티브(HDTV)에 연결할 수 있는 에이치디(HD)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에이치디에스엘아르’(HDSLR)라는 자평이다. 알파700의 성능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이 솔솔 들리면서 니콘-캐논-소니 간의 뜨거운 삼파전이 예상된다.

    26. 아트페어

    각종 아트페어가 올해보다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한국현대미술제, 5월 서울국제 아트페어, 10월 서울국제판화사진 아트페어 등 각종 아트페어가 연중 끊이지 않고 줄을 이었다. 예술계가 대중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2008년에는 아트페어 안에 사진의 화려한 등장이 더 두드러질 것이다.

    27. 사진 전문 갤러리

    사진 전문 갤러리가 주목받는다.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미 양평의 ‘와’, 대전에 ‘포토 클래스’가 개관했다. 서울은 김영섭 사진 갤러리, 나우 갤러리, 뤼미에르 갤리러, 트렁크 갤러리 등 그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28. 사진 투자

    예술 작품이 감상의 대상에서 투자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사진이 많이 팔릴 전망이다. 투자 대상인 동시에 소장하고 싶은 미술품으로 사진이 떠오른다. 2007서울국제판화사진 아트페어에서 엽서 크기만 한 만레이 사진이 1억4천만원에 팔렸다.

    29. 앵글의 재발견

    사진의 기술, 카메라의 광학적 특성에 대한 관심에서 예술의 한 장르로서 사진, 훌륭한 구도의 사진 등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는 2000만 화소대에 들어섰고 기술적 정점은 이미 그 한계에 도달했다. “무엇을 왜 어떤 앵글로 찍을 것인가?”에 본격적인 대중의 관심이 늘고 사진 관련 책도 그 변화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30. 최고의 플랫폼

    네이버 등 각종 포털들은 이용자들이 사진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편리한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이용자가 사진 디바이스로 생산한 사진을 온라인에서 더 쉽고 빠르게 유통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사진을 더 쉽게 등록하고 유통시킬 수 있다. 이렇게 축적된 사진은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털들은 극대화한 플랫폼으로 인터넷상 이미지를 끌어모을 전망이다.

    <요리>

    31. 화이트 와인

    ‘와인=레드와인’이란 고정관념을 버려라.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런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다. 이 때문일까? 특급 레스토랑에서 해물이나 닭요리를 주문하고도 레드와인을 주문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와인 수입액은 지난해 1400여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60% 넘게 늘었다. 룸살롱에서도 와인을 마시더라는 말들이 나올 정도다. 시장이 커지면서 와인 문화의 ‘거품’도 걷혀간다. 굳이 딱딱한 격식을 차리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는 대상으로 인식됐다. 화이트와인은 해물·생선과 맞고 레드와인은 고기와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화이트와인은 거의 모든 음식과 궁합이 맞는다. 음식 맛을 덮지 않으면서 맛을 살려준다. 둘째, 레드와인은 맛과 향이 복잡해 자주 마셔봐야 맛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화이트와인은 저렴하면서 맛이 좋은 제품이 많다. 주머니에도 입에도 모두 부담이 덜하다. 타닌(와인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의 떫은맛을 싫어하는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품종으로 샤르도네뿐 아니라 소비뇽 블랑도 있음을 기억하자.

    32. 플러스 스릴(Plus thrill)

    플러스 스릴은 일상적 활동에 위험을 첨가하는 추세를 말한다. 과거엔 놀이공원, 영화, 게임 등이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공간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여행지, 음식점, 티브이 프로그램 등 가까운 일상에서도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놀잇감이 늘어날 전망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악어와 놀기’ 관광 상품도 등장했다. 관광객이 잠수복을 입고 철제 우리에 들어간 뒤 악어들이 우글대는 물속에 들어간다. 사육장 측에서는 관광객의 스릴을 높이기 위해 철창 상단 틈으로 악어가 코를 밀어넣을 수 있게 한다. 벨기에에서는 짜릿한 식사 이벤트도 열렸다. 이름하여 ‘디너 인 더 스카이’. 지상 45m 높이 공중에서 손님들이 줄에 매달려 식사한다. 스릴을 즐기려는 욕구는 끝이 없다. 경비행기 운전, 제트보트, 투명한 공을 타고 언덕을 굴러 내려오는 신종 레포츠 ‘저브’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서 쾌락을 찾는다. 스릴을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33. 건강식

    건강식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의 와인 붐에 문화적 허영이 끼어 있긴 하지만, 저도주 선호는 세계적 유행이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이와 비슷한 맥락. 저칼로리 음식과 트랜스 지방은 올해도 화제가 될 듯하다.

    34. 동북식 중국음식점

    꼬치요리나 ‘북경식 탕수육’ 등 매콤한 맛이 특징인 동북식 중국음식점이 늘고 있다. 동북식 중국음식점은 주로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가리봉동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재중동포들이 점차 서울 전역에 퍼지면서 강남을 포함한 이곳저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35. 특급 레스토랑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외식산업은 약 50조 정도로 추산된다. 토마스 켈러 등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특급 레스토랑이 올해 한국에서 문을 열 계획이다. 아웃백 등 패밀리 레스토랑 외에 국내의 식자재 납품업체에서 본격 스테이크 전문점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36. 다이어트 음료

    정크푸드의 ‘종주국’ 미국에서는 이미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일반 콜라를 찾기 어렵다. ‘코크제로’ 등 저칼로리 음료가 대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흐름은 더욱 바람을 탈 것 같다. 식이섬유 음료 등 다이어트 음료에 대한 수요도 줄지 않을 전망이다.

    37. 차례주 시장

    한쪽엔 와인 붐이 있지만, 다른 쪽엔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커져간다. 제사용 술(차례주)시장의 세분화가 이를 반영한다. 지금껏 차례주 시장은 백화수복, 경주법주 등 일본식 청주가 지배해왔다. 그러나 약 300억원 규모의 차례주 시장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배상면주가와 국순당에서 잇달아 차례주 상품을 내놨다.

    38. 한식당 분화

    ‘한식’ 하면 떠오르는 말은? 아마 대다수가 “매일 먹는 음식”이라고 답할 것 같다. 한식당이 고급과 중저가 식당으로 더욱 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식당이나 일식당과 달리 한식당은 우후죽순 생겨나지만,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여러 가지 음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정통’ 한정식이 아닌 고급화된 단품 메뉴를 제공하는 한식당이 늘 전망이다.

    39. 하우스 맥주

    약 5조원에 이르는 전체 맥주 시장에서 하우스 맥주 비중은 미미하다. 그만큼 맛과 향이 독특한 하우스 맥주에 대한 수요는 늘 잠재돼 있다. 단 하우스 맥주는 상대적으로 비싸므로 올해 경기 전망과 밀접히 연관된다.

    40. 베이비 워터

    베이비 워터란 미네랄이 풍부한 아기용 생수다. 이 단어를 보고, “우리나라에서 생산하지도 않는 제품을 어떻게 키워드로 뽑느냐”고 항의할지 모른다. 그러나 꼭 베이비 워터가 아니더라도 어린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에 부응하는 마케팅은 엄연히 큰 흐름이다. 베이비 워터는 이런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어떤 트렌드 전문가는 “건강과 어린이를 묶으면 틀림없는 성장시장”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오스트리아 제품이 수입된다.

    41. 발포성 와인

    와인 대중화에 따라 흔히 ‘샴페인’이라고 이르는 발포성 와인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다. 예전에 샴페인은 축하파티에서 마시는 단맛 술에 불과했다. 그러나 발포성 와인은 드라이한 맛 제품도 많다. 발포성 와인도 화이트와인과 함께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샴페인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발포성 와인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다. 다른 나라의 발포성 와인은 카바(스페인), 스푸만테(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미국, 호주 등), 크레망(프랑스 다른 지역)이라고 한다.

    42. 스페인 와인

    스페인은 세계적으로 와인 생산량 3위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올해 와인 수입 시장의 핵심어는 ‘다양함’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에 한정됐던 와인수입국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등 잘 소개되지 않았지만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들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43. 레지던스 대중화

    레지던스는 애초 장기 투숙하는 외국인 비즈니스맨을 위한 숙박업소였다. 그래서 법률로도 호텔·숙박업이 아닌 오피스텔과 같은 업태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레지던스 업체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을 상대로 광고를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젊은 층의 새로운 ‘놀이터’로 입소문을 탔다. 주말·여가를 즐기는 방법으로 이용되는 것.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레지던스는 파티 공간으로 각광받는다. ‘술집→노래방→술집’으로 이어지는 흔한 생일파티 대신 친구들 몇몇이 레지던스에 방을 빌려 자신들만의 파티를 연다. 90년대 초반에도 맥주를 짝으로 사다 여관방에서 마시던 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깔끔함, 쾌적함에서 레지던스에 전혀 비할 바 못 된다.

    44. 오감 호텔

    기존의 시각 디자인뿐 아니라 냄새와 소리까지 독특하게 연출하는 것 역시 고객을 사로잡는 방식이다. 투숙객이 여는 모임의 성격에 맞춰 조명과 음악까지 배려한다. 가령 협상을 위한 모임 땐 조명을 은은하게 하고 블루스 음악을 까는 식이다.

    45. 도심 속 휴식(Urban Retreat)

    참살이는 호텔 업계에서도 화두. 비즈니스 호텔과 객실 서비스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추구한다. ‘도심 속의 휴식처’가 콘셉트이다. 투숙객에게 최대한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색감과 조명을 연출한다. 호텔의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설계도 이런 콘셉트를 따른다. 올해 한국에 처음 문을 여는 반얀트리가 대표적이다.

    46.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이야기가 있는 숙박에 사람들이 쏠릴 전망이다. 투숙객들은 평범한 하루 숙박보다 브라이덜 샤워, 베이비 샤워 등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 호텔들도 이에 부응해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상품을 더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덜 샤워란 결혼 전에 신부 친구들이 신부를 위해 열어주는 파티를 말한다. 베이비 샤워는 임신부가 아이를 낳기 전에 주위 사람들이 신생아에게 필요한 선물을 해주는 파티.

    <패션·얼리어답터>

    47. 맥시멀리즘

    미니멀리즘이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라면, 미니멀리즘의 반대말인 맥시멀리즘은 장식적이고 화려하며 과장된 디자인을 말한다. 2002년부터 3~4년 동안 패션을 이끈 것은 이 맥시멀리즘이었다. 그러나 화려한 맥시멀리즘에 질린 패션계는 2005년을 기점으로 미니멀리즘으로 돌아섰고 지난 2년 동안 패션계의 화두는 최소한의 장식과 기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미니멀리즘이었다. 미니스커트와 미니드레스는 미니멀리즘의 대표 아이템으로 트렌드를 이끌었고 미니멀리즘은 패션 뿐 아니라 모든 디자인의 화두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니멀리즘의 단조로움에 질린 사람들은 조금씩 맥시멀리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에는 미니멀리즘에서 또 다시 한번 맥시멀리즘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겉옷은 여전히 기본적인 디자인의 미니멀리즘에 영향을 받겠지만 이너웨어는 맥시멀리즘의 영향으로 리본과 러플 장식, 큐빅과 반짝이는 비즈 장식 등 눈이 즐거워지는 장식이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잊지 말자, 2008년 패션 공식. ‘겉은 간결하게, 안은 화려하게’!


    48. 로맨티시즘

    여성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의 로맨티시즘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봄에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얇은 느낌의 소재 원피스가 가볍고 부드러워진 로맨티시즘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플과 프릴 등 여성적인 장식과 지나치게 헐렁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몸에 맞는 실루엣도 놓치지 말자.


    49. 매니시룩

    소년처럼, 신사처럼 남성성을 강조하면서도 여성성을 잃지 않는 매니시룩의 인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몸에 딱 맞게 재단한 재킷과 여성적인 드레스를 함께 입는 식의 매니시룩이나 남자친구의 재킷을 입은 것처럼 어깨가 크고 헐렁한 라인의 매니시룩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매니시룩의 주요 품목인 조끼의 강세도 계속될 듯하다.

    50. 색상 전쟁

    검은색, 회색, 흰색의 모노톤에서 벗어나 2008년에는 비로소 패션에 봄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색조화장 색깔에 가까운 파스텔톤의 색상과 ‘선라이즈’ 칵테일이 떠오르는 다채로운 염색 등이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자연주의의 영향으로 꽃무늬 등 자연의 느낌을 듬뿍 담은 프린트도 많이질 것.

    51. 플레어진

    지난해 트렌드의 정점에 올랐던 스키니진은 이제 그만! 1970년대 영향을 받은 복고풍 플레어진이 올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예전처럼 통이 ‘나팔바지’에 가까운 플레어진이 아니라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을 기초로 한 세련된 플레어진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히피 느낌이 가득한 세련된 ‘트라이벌 룩’이 등장하면서 어우러질 예정.

    52. 스포티즘+α

    남성복은 서로 다른 것들이 조합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시티’ ‘액티브+릴랙싱’ ‘낮+밤’ ‘동양+서양’ 등 여러가지 스타일이 기존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중적인 레이어링과 실루엣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스포티즘적인 요소가 정장부터 평상복까지 자연스럽게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53. 쇼핑 큐레이터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인 ‘무엇을 어떻게 살까’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해결사가 나타났다. 바로 쇼핑 코디네이터. 점점 더 복잡해지는 쇼핑의 절차를 도맡아 개인이나 기업의 구매를 대행해 주는 사람, 쇼핑 코디네이터 서비스 혹은 쇼핑 가이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올해에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54. 편집숍

    하나의 브랜드로 이뤄진 가게가 아닌, 가게 주인이 직접 여러 브랜드의 옷을 골라 상품을 구성하는 편집숍(멀티숍·셀렉트숍)이 최근 2~3년에 이어 올해 더욱 늘어날 것 같다. 국내에 좀처럼 수입이 되지 않는 고급 브랜드 편집숍뿐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가진 편집숍을 강남과 홍대 근처에서 더 자주 보게 될 듯. 이제 쇼핑하러 백화점 말고 편집숍에 가자.

    55. 터치스크린

    올해부터는 휴대전화부터 엠피3 플레이어까지 웬만한 휴대용 전자기기에는 손끝으로 기기를 자유자재로 작동하는 터치스크린이 기본이자 필수가 될 것이다. 터치스크린 자체의 기술도 올해 부쩍 성장할 것이다. 올해는 그 무엇보다 터치스크린의 기술과 적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56. 로봇

    지난해 국내외에서 청소 로봇이 많이 만들어지고 보편화됐다. 올해에는 로봇의 인공지능 기술이 식기세척기나 세탁기 등 다양한 기기에 적극 반영될 것이다. 로봇 기술을 응용한 가전제품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소니 ‘롤리’처럼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로봇도 기대해볼 만하다.

    57. 애플

    애플은 늘 그렇듯 화제의 중심이다. 화제의 시작은 늘 그렇듯 소문. 첫째 소문은 2㎏ 미만의 가벼운 태블릿형 맥북이 출시 예정이라는 것, 둘째는 아이폰이 기능과 디자인을 한 단계 높여 다시 나온다는 것, 셋째는 아이팟 터치의 용량이 32기가까지 커진다는 것이다. 애플의 소문은 대부분 현실로 이뤄졌으니, 올해에도 스티브 잡스의 입에 시선 고정!

    58. 유엠피시(UMPC)

    울트라 모바일 퍼스널 컴퓨터의 약자인 유엠피시(UMPC), 지난해에는 기대에 못미치는 사양으로 실망감만 안겨줬고 기대에 비해 시장 파괴력 역시 작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지적된 단점을 보완한 강력한 유엠피시 제품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PMP+PC’라고 할 수 있는 유엠피시가 올해 얼마만큼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59. 캐릭터

    지난해 엠피3 플레이어 시장을 강타한 아이리버 ‘엠플레이어’의 성공요인은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적용한 디자인이었다. 여기에 탄력을 받아 여러 제조사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응용한 디자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장난감처럼 작고 예쁜 전자기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10대와 20대 여성 여러분은 기대하시라.

    60. 이동통신 서비스 브랜드

    ‘쇼’냐, ‘티’냐. 지난해 이동통신 서비스 브랜드는 어마어마한 물량공세를 퍼부으며 전쟁에 가까운 경쟁을 벌였다. 올해에도 이들 브랜드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쇼’와 ‘티’ 등의 브랜드가 시즌 2 격의 차기 브랜드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어쨌든 ‘쇼’냐 ‘티’냐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쭈욱.

    61. 멀티-미(Multi-Me)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자신의 감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가지 자아를 뜻하는 ‘멀티-미’가 2008년 중요한 트렌드 키워드. 오프라인에서의 자아와 미니홈피·블로그에서의 자아, 세컨드라이프 등 가상세계에서의 자아 등 여러 개의 자아를 통해 또다른 나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러가지 자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관리하는 서비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62. 페미닌 테크

    여성이 기술의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남성이 지배했던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여성적 감성에 자극을 받는 새로운 기술이 주거 트렌드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런 여성적 감성을 적용한 기술은 특히 주방이나 인테리어 등에 영향을 주면서 집을 창조적인 놀이터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스포츠>

    63. 수입차↓ 국산차↑

    올해 수입차는 가격과 풍채 모두 점점 작아지고, 국산차는 가격과 풍채 모두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베엠베나 벤츠 등 고급 브랜드 위주였던 수입차 시장은 점점 더 문을 활짝 열면서 수입차에 끼어있던 가격 거품이 사라지고 중저가의 모델이 들어오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와 차종이 밀려들어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5%를 넘었고 올해는 6% 선까지 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국내 자동차 브랜드는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프리미엄급의 자동차를 내놓으면서 세계 시장을 향해 가고 있다. 이에 올해에는 수입차를 닮은 국산차와 국산차를 닮은 수입차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대중화 시대와 국산차의 세계화 시대가 오면서 수입차와 국산차가 정반대 노선을 걷는 것. 점점 흐릿해지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계는 2010년이 되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하니, ‘수입차=고급차=매국’ ‘국산차=중급차=애국’의 고정관념은 이제 버리도록.

    64. 피아트 500

    피아트가 50년 전에 만들어져 한때 유럽을 풍미했던 ‘피아트 500’을 지난해 다시 출시했다. ‘미니’가 ‘뉴 미니 쿠퍼’로 다시 태어낫듯이. 지난해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피아트 500’이 올해 국내에 수입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아직까지 ‘설’에 불과하지만 ‘미니’만큼, 아니 ‘미니’보다 귀엽고 예쁜 이 자동차가 들어온다면 다시 한번 도로가 환해지지 않을까.

    65. 스포츠실용차+세단

    제아무리 멋진 스포츠실용차(SUV)를 산들, 우리나라에서 에스유브이를 몰고 산길에 올라갈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을 위해 에스유브이가 더 도시친화형으로 변신하면서 부드러워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의 ‘QM5’처럼 겉모습은 에스유브이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세단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자동차가 많이 눈에 띌 예정이다.

    66. 경차 전성시대

    올해부터 경차 범위가 1000㏄로 확대된다. 기아자동차 ‘모닝’도 경차 범위에 포함되게 되는 것. 이에 각종 세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 경차가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젊은층에게 경차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고 하니, 경차 제조사들 경사났네.

    67. 유에프시(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지인진 선수의 바람과 달리, 복싱의 인기는 갈수록 떨어졌다. 이제 격투기는 곧 이종격투기를 뜻한다. 국내 격투기 팬들은 일본 프라이드와 미국 유에프시로 양분됐다. 그러나 프라이드가 몰락해 유에프시에 인수되면서 유에프시는 이종격투기의 ‘엔비에이’가 됐다. 각 체급 우승자들이 브라질어, 프랑스어로 우승 소감을 얘기한다. 스포츠 좋아한다면서 ‘암바’(팔 관절을 꺾는 기술) 모르면 ‘암바 들어간다!’

    68. 테니스

    대통령의 스포츠는 늘 주목받아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테니스광으로 유명하다. 골프도 마다하고 테니스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깅으로 유명했다. 테니스도 ‘이명박 효과’를 받을까? 아파트 건립 등으로 테니스장 사업은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9. 베이징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빼고 트렌드를 논하기 어렵다. 올림픽은 항상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박태환 선수가 수영 자유형에서 메달을 딸지에 4천만의 눈이 쏠릴 것 같다. 기초 종목 가운데 아직까지 백인들이 유색인종을 허락하지 않는 종목이 수영. 박 선수가 메달을 딴다면,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제패와 또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 기대하는 이유다.

    70. 농구

    ‘농구 대잔치 시절’은 농구팬과 농구인들에게 유토피아에 가깝다. 프로농구 출범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농구’라는 단어에 ‘문경은, 우지원, 전희철’을 떠올린다. 덩달아 <마지막 승부>란 드라마도 상종가를 쳤다. 엔비에이와 하부리그를 돌다 귀국한 하승진이 제2의 농구 붐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하승진을 데려오기 위해 농구연맹은 외국인 용병의 키 제한도 변경했다.

    <엔터테인먼트>

    71. 미국

    2007년이 전지현·장동건 등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시작된 해라면 2008년은 가수들의 미국 진출 본경기가 시작되는 해다. 이미 비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키운 박진영(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이 임정희·지소울·민 등 세 가수를 올해 미국 시장에서 데뷔시킨다. 알 켈리, 아웃케스트 등 미국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뮤지션들이 이들 앨범 뒤에 지원자로 서 있어 기대를 모은다. 양현석(와이지 엔터테인먼트)이 키운 스타 세븐도 현재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들과 현지에서 앨범 작업을 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가수들이 그 어렵다는 빌보드 진입을 꿈꾸는 까닭은 바닥을 드러낸 내수시장의 한계도 있지만 아시아계 미국인만 공략해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기획자들의 야심과 현지 음악인들의 계산이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 대중음악 3강(제이와이피, 와이지, 에스엠) 중 2강의 2008년 승패는 미국에서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2. 비몽

    외국 영화제가 좋아하는 김기덕 감독과 한국 여성들이 좋아하는 오다기리 조가 동상동몽한다. 꿈 제목은 ‘슬픈 꿈’(비몽). 꿈속에서 교통사고를 낸 남자 ‘조’가 현실에서 같은 사고를 목격하고 체포되는 여자를 보면서 꿈과 현실이 뒤섞이게 되는 이야기. 1월 초 촬영에 들어가 1월 말 촬영을 끝내고 상반기에 슬픈 꿈을 꾸는 오다리기 조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73. 삼국지

    스크린에 삼국지 맞대결이 펼쳐진다. 베이징 올림픽 시기에 맞춰 1, 2부로 나눠 개봉할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과 류더화(류덕화)가 주연하는 <삼국지-용의 부활>. <적벽대전>은 저우룬파(주윤발)가 유비로,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제갈량으로 출연해 <삼국지>의 하이라이트인 적벽대전을 재현하며 <삼국지-용의 부활>은 류더화가 연기하는 조자룡의 시각에서 삼국지를 그린다. 두 영화 모두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까지 겨냥하는 대작이고 <적벽대전>에는 쇼박스가 주요 투자자로 <삼국지-용의 부활>은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자로 나서 국외시장을 공략하려는 충무로의 큰 보폭이 주목된다.

    74. 실용방송

    지난 정권 시절 공영방송인 <한국방송>이 시청률과 상관없이 다양한 스펙트럼의 드라마를 보여줬다면 바뀐 정권에서는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를 뽑아내는 실용주의가 방송에 끼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또 민영화 논란이 불거지는 <문화방송>이 민영화된다면 2007년의 드라마 전성시대를 만든 자유로운 분위기 대신 목숨 건 시청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75. 스토리텔링

    2008년 모든 문화 갈래를 아울러 이야기풀기(스토리텔링)에 능한 자는 흥할 것이요, 그렇지 못한 자 망할 것이다. 충무로와 방송사, 출판계까지 콘텐츠 제작자들이 현재 머리를 맞대고 있는 건 가장 새롭고,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의 개발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보증수표였던 스타파워는 2007년 스크린과 방송 드라마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빨’에 케이오패를 당했다. 또한 하나의 원작이 다양한 갈래의 콘텐츠로 뻗쳐 나가는 원소스 멀티 유스 또는 크로스미디어 시대에 스토리텔링의 힘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출판계 역시 디지털 데이타(원고)를 책·영상·모바일·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재생산하는 확장 전략이 화두가 되고, 소설이나 역사서뿐 아니라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픽션과 팩트를 결합시키는 팩션이 질적·양적으로 더욱 성장하면서 상상력과 지식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대단히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76. 1930년대

    충무로 대작들은 1930년대로 돌아간다. 일제강점기가 배경이지만 비장한 독립운동가나 고뇌하는 식민지 지식인 대신 라디오 피디·사기꾼·한량 등 그 시대의 풍속화 한 구석을 차지했던 발칙하고 유쾌한 인물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모던하고 복고적인’ 30년대 경성 거리의 스위치를 올릴 첫 영화는 1월31일 나란히 개봉하는 <라듸오 데이즈>(감독 하기호)와 <원스 어폰 어 타임>(감독 정용기). 류승범이 ‘날나리’ 라디오 피디로 등장해 방송사고를 연발하며 한국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는 조선 최고의 사기꾼 봉구(박용우)와 재즈가수 겸 도둑인 춘자(이보영)가 진귀한 보석을 두고 사기 대결을 벌인다. 4월로 개봉이 미뤄진 <모던 보이>는 <해피엔드> <사랑니>의 정지우 감독과 김혜수·박해일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200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만주 벌판을 달리는 세 남자 송강호·이병헌·정우성의 기세를 몰아 천만 흥행에 도전한다.

    77. 컴백홈

    왕이 귀환한다. 1990년대 대중음악의 제왕 서태지가 2004년 정규 7집 발표 후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서태지는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의 공식 홈피인 서태지닷컴에 컴백을 알리는 글을 띄웠다. 이 글에서 서태지는 “8집이라 2008년에 맞춘 거야. 무려 쥐띠해이기도 하잖아”라며 2008년과 새 앨범 그리고 자신(72년생 쥐띠)의 운명적 관계를 피력하기도 했다. 현재 작업 중으로 알려져 있는 음반의 내용은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그의 컴백은 “2008년도는 우리가 접수한다”라는 문장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만한 올해 대중음악계의 최고 관심거리다.

    78. 옐로뮤직큐

    외국 스타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은 2008년에도 이어진다. 외국가수들의 내한 성과에 잣대가 될 만한 두 가지 열쇳말은 올해로 3회를 맞는 펜타포트 페스티벌과 옐로뮤직큐. 특히 옐로 엔터테인먼트와 옐로나인이 내놓은 공연 브랜드 ‘옐로뮤직큐’는 록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마이케미컬 로맨스를 비롯해 아이슬랜드 출신의 독창적 아티스트 비욕, 인기 팝밴드 마룬파이브 공연 등을 국내에 소개한다.

    79. 디지털 음원

    음반시장이 고사하다시피한 대중음악계에서 나날이 커지는 디지털 음원의 수익 분배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는 2008년 대중음악 시장의 최고 관심사다. 특히 소리바다와 콘텐츠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음원을 배급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모델이 성공하면 제작사들의 ‘우리끼리 장사하겠다’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80. 인디아나 존스

    2007년 중년의 존 매클레인 형사의 귀환(<다이하드4>)에 가슴 뭉클했다면 환갑 넘은 모험가의 ‘19년 만의 외출’에 눈물 흘릴 준비하시라. 해리슨 포드 주연의 <인디아나 존스>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5월22일 개봉한다. 1981년 <레이더스>로 시작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12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대형 걸작.

    81. 속물

    2007년 장준혁으로 시작해 김구라에서 화룡점정한 ‘속물’ 캐릭터의 활약이 더 눈부실 것이다. 특히 도덕적 문제가 있어도 실력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라는 말이 진리가 된 새 시대의 개막에 맞춰 착하고 고민하는 캐릭터는 더 먹혀들지 않을 것이고 어떻게 처세하고 살아남을 것이냐에 집중하며 때로는 그것을 희화화하는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의 선전이 예상된다.

    82. 오비에스

    ‘시청률 지상주의’가 아닌 ‘시청자 지상주의’를 내건 오비에스(OBS)가 개국했다. 기본적으로는 지역방송이면서 실질적으로는 전국 방송이라는 독특한 위치, 케이블과 공중파의 틈새라는 모호한 자리에서 공중파의 안정감과 케이블의 새로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낼 수 있을 것이냐에 관심이 쏠린다. 피디에서 학자로, 경영자로 변신한 주철환 대표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83. 오타쿠

    궁핍하고 자기 세계에 파묻힌 일본 젊은 세대의 ‘오타쿠’적 감성을 자극해 성공한 드라마 <전차남>처럼 청년실업에 내몰려 오로지 컴퓨터와 인터넷만 벗하며 살거나 아르바이트에 목숨 거는 메리와 대구들을 격려하는 드라마가 나올 때도 됐다. <메리대구 공방전>이 그 전초전이었다면 본격적으로 ‘88만원 세대’ 청춘들의 드라마 속 활약이 기대된다.

    84. 마이크로트렌드

    메가트렌드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100%를 구성하는 1%들의 선택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 여론전문가 마크 펜이 컨설턴트 키니 잴리슨이 쓴 <마이크로트렌드>는 “세상은 어떤 몇 개의 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수백의 작은 방향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1%의 선택과 가능성이 갈수록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한다.

    85. 생활밀착형 자기계발서

    사회적 양극화와 실업문제가 심화되면 있는 직장마저 불안해 언제 거리에 나앉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한민국 99%의 머릿속을 짓누른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의 수준을 높이는 정보와 지식들이 절박해진다. 자기 계발서도 두루뭉술한 훈계형보다 개인의 욕구와 취향에 맞고 실제 생활에 구체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보서들이 떠오르고 있다.

    86. 솔메이트

    지금까지 인간관계 심리학이 알려주었던 남녀 차이라든지, 서로 이해하는 수준의 기계적인 소통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고립화와 위기의식이 심해지는 만큼 소통의 갈증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영혼의 동반자(솔메이트)처럼 밀도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사례와 노하우를 보여주는 심리학 책들이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87. 홈리스 중학생

    2007년 일본의 최고 베스트셀러 제목으로 인기 개그맨이 공원에서 골판지 상자를 집 삼아 노숙자로 살아가던 중학생 시절의 자전적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쓴 에세이. 이처럼 인생 전체를 굴비 엮듯 줄줄이 엮는 게 아니라 한 인간의 가장 극적인 삶을 잘라서 보여주는 감동적 이야기들이 한국에서도 상한가를 칠 것으로 보인다.

    88. 순회 뮤지컬

    1월에 시작하는 <42번가>를 비롯해 퀸의 곡들을 뮤지컬 넘버로 엮은 <위 윌 록 유>, 뮤지컬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컴퍼니> 등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들 오리지널팀의 순회 뮤지컬(전세계 투어 공연)은 올해도 줄을 잇는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퀴담>을 만든 태양의 서커스팀도 올해 새 작품 <알레그리아>를 들고 다시 한국에 올 예정이다.

    89. 무비컬

    무비+뮤지컬. 창작 뮤지컬의 경우 작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검증된 영화를 원작으로 활용하는 무비컬이 뜨고 있다. 1월 말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라디오 스타>를 비롯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내 마음의 풍금>이 막을 올리고 하반기에는 <미녀는 괴로워> <달콤살벌한 연인> 등 흥행작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90. 고음악

    비올드감바 연주자이자 고음악 지휘자인 조르디 사발을 중심으로 몇 해 전부터 한국에 조용히 퍼져나간 바로크, 고음악의 바람이 2008년에는 태풍처럼 몰아닥친다. 존 홀로웨이의 바로크 바이올린,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지기스발트 쿠이켄,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 등 쟁쟁한 고음악 연주단체가 내한한다.

    91. 30+20

    한국 공연무대를 대표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이 2008년 각각 개관 30돌과 20돌을 맞이한다.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 때 지휘자 유진 오먼디와 내한했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오는 5월 다시 초청하며, 예술의 전당은 바그너의 마지막 악극 <파르지팔>을 한-독 합작으로 무대에 올리고, 정명훈·조수미·장영주 등 한국 출신의 세계적 음악인을 초청해 생일 축하를 한다.

    92. 100

    2008년은 이인직의 <은세계>가 한국 최초의 신극장 원각사에서 공연된 지 100년 되는 해, 그리고 육당 최남선이 한국 최초의 잡지 <소년> 창간호 첫머리에 신시 ‘해에기서 소년에게’를 기고한 지 100년 되는 해다. 한국연극협회는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신극 100년 기념공연 시리즈로 자축하며 한국시인협회 역시 현대시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93. 고액상금

    소설가는 가난하다는 편견을 버려~~! 높은 상금을 건 장편소설 공모가 늘었다. 2006년 만들었다가 돌연 취소됐던 문학사상사의 한국장편소설상이 올해 다시 공모를 시작한다. 상금이 무려 1억5천만원으로 세계일보 문학상의 상금 기록(1억원)을 경신했다. 2000년 가을 창간된 계간지 <문학의 문학>도 5천만원을 내걸어 장편 공모를 하고, 한겨레문학상 역시 상금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렸다. 자신있는 분, 서둘러 글쇠판을 두드리자!

    94. <만인보>

    민족 구성원 1만 명을 시에 담겠다는 포부로 시작된 시인 고은의 <만인보>가 1986년 첫권이 나온 이래 올해 3월, 전체 30권으로 완간된다. 시로 쓴 인물사전이라고 소개되는 <만인보> 프로젝트는 작가가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을 실명으로 그리는, 세계 문학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실험으로 노벨문학상이 이 거대한 기획의 완성을 함께 축하해줄지 주목된다.

    <관계>

    95. 온라인 국제연애

    배낭여행에서 만났다고요? 영어 학원 강사와 제자로 만났다고요? 국제연애가 늘어가는 요즘 외국인 애인을 만나기 위해 배낭여행까지 간다면 당신은 이미 구세대. 전세계 900만 회원들 가운데 원하는 피부색과 외모와 음악 취향과 좋아하는 음식까지 따져서 ‘미스/미스터 라이트’을 만날 수 있는 ‘매치닷컴’가입자가 대한민국 20대 사이에서 급증한다.

    96. 매칭파티

    무겁고 심각한 1 대 1 만남은 가라. 결혼 시장에서도 넥타이 맨 남자와 꽃단장한 여자의 어색한 호텔 커피숍 풍경이 줄어들고 있다. 대신 파티를 좋아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남녀 수십명씩 모아놓고 사랑의 화살표 연결을 돕는 매칭파티가 사랑받을 전망. 결혼 정보 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패션, 여성지 등의 업계에서도 마케팅 일환으로 매칭파티가 붐을 이룰 것이다.

    97. 팻가이

    이제는 별 다를 것도 없는 연애의 대세인 연상연하의 새로운 버전. 능력 있고, 돈 있고, 딱히 결혼이 필요하지 않지만 남자는 필요한 골드미스들이 애완견을 키우듯 귀엽고 비위 잘 맞춰주는 연하남을 ‘키우는’ 트렌드. 옛날 같으면 상상하기 힘든 직장 상사 여성과 부하 남성의 커플도 생겨나면서 능력있는 연상녀와 말 잘듣고 사랑스러운 연하남의 조합도 늘어날 전망이다.

    98. 섹스 커밍아웃

    ‘베갯밑 공사’라는 말은 구문을 지나 사어가 될지도 모르겠다. <색, 계>를 보고 벌건 대낮 커피숍에서 특정 체위 가능론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듯이 이불 속 사연이 이불 밖으로 씩씩하게 나오고 있다. 케이블 채널의 각종 섹스 드라마와 섹스 토크를 비롯한 자료들로 이제 섹스도 공부하고 토론하고, 주변 의견 취합해서 구현하는 시대다.

    99. 학습형 연인

    자고로 학력이고 월급이고 남자가 여자 한수 위여야 한다는 말은 폐기처분이다. 남자 개그맨과 여자 아나운서, 남자배우와 여자의사의 결혼 등 이제 파트너 선택의 가장 중요한 핵심어는 ‘상보관계’다. 학력은 낮지만 돈 잘 버는 자영업 남성이 학력 높은 여성을 원하거나 엔지니어 남성이 감수성 강한 예술가 여성을 원하는 등 연인과 배우자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려는 게 최근 결혼정보 회사를 찾는 남자들의 두드러지는 특징.

    100. 재혼 황금시장

    2007년 결혼정보 회사 전체 매출 순위 가운데 2위로 급부상했던 곳은 재혼전문 회사였다. 그만큼 재혼을 원하는 남녀들이 늘어나고 있고 재혼시장 역시 결혼시장에서 특화된 부분이 아니라 중요한 부분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08년 역시 ‘돌싱’(돌아온 싱글)들의 사랑의 화살표 날리기 활약이 더욱 부산해질 전망.


    [정리]

    김은형 기자dmsgud@hani.co.kr,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도움말 주신 분]

    ㈜아이에프네트워크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 코오롱패션 ‘쿠아’ 김은정 디자인실장, 고진우 ‘얼리어답터’ 콘텐츠팀장, 박승민 ‘엔펀’ 콘텐츠 매니저, 장진택 수석기자,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남동철 <씨네21>편집장, 강명석 티브이평론가, 백은하 <매거진 t> 편집장,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최재봉 <한겨레> 기자, 원종원 뮤지컬평론가, 이재성 <한겨레> 기자, 김현주 <코스모폴리탄> 차장, 듀오 마케팅팀 이재목 대리,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 예종석 한양대 교수, 박찬일 ‘뚜또베네’ 주방장, 윤정진 요리사, 허시명 여행작가, 윤달선 W호텔 소믈리에, 한국트렌드연구소 〈핫 트렌드 40, 강선진 호텔패스 과장, 김성수 바움커뮤니케이션 사장, 서정기 연세대 교육연구소 연구원(여행인류학),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사, 아랍에미리트항공 한국지사, 조긍주 용평리조트 영업기획팀장, 김남경 내일여행 마케팅팀 부장, 여행사진가 신미식, 임동수 웹투어 마케팅이사,권오철(천체사진가),이상엽(사진가),김인숙(넥서스북스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