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1일 화요일

모든 것이 남을 위해서였으며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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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탈로치의 묘비>


페스탈로치의 생애 (Johann Heinrich Pestalozzi)

교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페스탈로치는 1746년 1월 12일 취리히에서 출생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목사, 아버지는 의사였다. 어머니도 좋은 집안의 윤택한 농가 태생으로 후에 페스탈로치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9살이 되던 해 그의 아버지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어머니에게서 종교적 감수성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 받게 된 것이다.

  16세가 되어 대학에 들어가면서 신학을 전공하게 된다. 이는 할아버지의 영향이 크나 후에는 자신의 조국인 스위스의 정치 발전에 일임하고자 법률을 전공하게 된다. 또 ‘애국단’이라는 진보계열 학생 서클에 들어가 국가 개혁 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 구금당하기도 했다. 페스탈로치는 이 때 많은 정신적 충격과 좌절을 경험하고 학문과 정치에서 벗어나 진정한 계몽과 민중의 체계적 교육에 힘을 쏟기 시작한다. 평소 루소의 교육 사살에 영향을 받았던 그는 신학공부를 포기하고 1769년 같은 단체의 회원이자 자신과 뜻을 같이 하던 안나와 결혼하여 농사를 짓게 된다. 그리고 1774년 빈민 아동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노작과 교육을 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의 그의 의도를 알아주지 않아 실패하게 된다. 페스탈로치는 그 후 사색과 저술 활동에 몰두하게 되었다.

  1798년 정부에서 빈민 어린이들을 위한 슈탄쓰 고아원을 설립하면서 페스탈로치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환경은 열악하고 식모만이 그를 도왔기 때문에 그에게는 힘든 시련의 시기였다. 아이들 역시 전쟁으로 인하 심리, 신체적 불안정 상태를 겪고 있었다. 그는 그런 아이들을 사랑과 신뢰로 보듬고자 하였으며 이에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1799년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으로 고아원은 문을 닫게 되고 비슷한 시기에 ‘은자의 황혼’이라는 그의 저서가 등장하는데 그 속에서 페스탈로치의 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교육은 자연에 따라야’ 하고 가정이 안정되어야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기본 이론을 제시했다. 또 ‘라인하르트와 게르트루트’라는 저서에서는 민중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모습을 제언한다.  그 후 페스탈로치는 1800년부터 4년 동안 부르크도르프에서 한 교육기관을 맡고 1825년까지는 이베르동에서 기숙학교를 감독하기도 하면서 빈민학교를 짓고자 하는 그의 교육적 소망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는 독자적인 교육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주변 의식의 부족으로 그의 꿈으로 지어진 빈민학교는 2년밖에 지탱하지 못하였다. 말년에는 다시 노이호프로 가서 1827년 2월 17일 81세의 나이로 부르크에서 숨을 거두었다.

  페스탈로치는 계층간의 불평등을 지적하면 그것이 올바른 교육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인간학교’라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지성의 힘을 기르게 하려면 인간 내부의 자발과 활동성을 가진 감각적 주체로 직관적 경험으로의 교육을 해야함을 이야기했다. 그의 묘비에는 “모든 것이 남을 위해서였으며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써있어 생전 그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알 수 있게 한다.



페스탈로치의 대표적인 사상

  그는 빈민교육을 주창하면서 학생 자신이 스스로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수법을 강조했다. 그러한 그의 교육원리는 현대 초등교육에 흡수되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교육이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실제적인 정서적 반응의 경험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구체적인 예술 행위와 결합되어 점진적인 아동 발달에서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한 암송학습이 아닌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노래하고, 모형을 만들고, 현장학습을 하는 등의 참여활동을 함으로 스스로 감각적 경험을 통해 느끼도록 한 것이 그의 교육방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차를 인정했으며 연령보다 능력에 따라 학생들을 분류, 과학적인 접근의 교사 양성을 꾀했다.

  또, 페스탈로치의 교육사상은 루소의 자연주의와 직관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나 유아기의 교육을 중시하여 심성의 도야와 주체적 학습을 주장하게 되었다. 더불어 교육은 사회개혁의 수단이며 교육을 통해 인간성을 도야하고 사회 개혁과 조화적 발달을 이뤄야 함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페스탈로치는 합자연의 원리를 주창하게 된다. 이것은 아동의 능력을 자발적인 것에서 계발시키려는 자발성의 원리, 인간성의 전개단계에 따른 교육을 행하는 방법의 원리, 사물을 적극적으로 보고 익히는 직관의 원리, 지적․도덕적․신체적 조화를 이루려는 조화적 발전의 원리,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사회를 이루는 사회적 원리를 말한다.

  즉, 페스탈로치는 아동중심주의의 교육을 중요시하면서 그것이 자발적인 감각적 경험과 사회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되어야 한다는 교육이론을 내세워 지금의 교육의 역사적 발전을 이루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페스탈로치의 생애와 대표적인 사상

페스탈로찌의 사상

지배계급의 부패와 타락을 지적하고 인류애를 기본정신으로 삼아 실제의 체험을 통해 교육사상을 이룸.

1. 인간성의 이해 - 인간성은 동물적, 사회적, 도덕적인 3유형의 상태가 있다고 설명함.

① 동물적 상태

자연상태로 인간은 동물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이기적인면과 이타적면 지님.

② 사회적 상태

이기심에서 비롯된 인간의 폭력적 행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상태

③ 도덕적 상태

인간의 동물적인 욕구의 충족이나 사회적 관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내면적 순화를 갈구하는 힘이 개인적인 행위를 결정하는 상태

인간은 내면적인 상태에 이르러 비로소 참된 인간이 되며 교육은 인간을 이런 도덕인이 되게 하는 일이며, 인간교육이란 동물적, 사회적 상태를 거쳐 자신의 내면적 순화를 기하게 하는 인간의 선천적, 내면적 소질의 조화적인 발달을 이루게 하는 것임.

2. 교육의 목적 - 인간개혁을 통한 사회개혁에 둠

①하느님이 각자에게 부여한 능력의 개발
②여러 능력의 조화로운 계발에 의한 인격도약
③각자가 하느님이 맡기신 몫을 하면서 개성을 실현하는 일.
④각자가 그 삶으로 사회의 바람직한 일꾼이 되는 일
⑤궁극적으로 인류의 완성을 기하여 믿음, 소망, 사랑으로 실천하는 일

페스탈로찌는 인간이 갖고 있는 본래 능력이 지적(head), 도덕적(heart) 기능적(hand)영역이며, 조화된 교육을 위하여 자유, 흥미의 존중, 공부, 신체적 활동, 사랑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랑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한편 머리, 가슴, 손을 중심으로 한 인간성의 발전은 사회적 맥락속에 발달하는 것이며, 교육을 사회 개혁의 수단이라고 보는 동시에 사회 개혁이 교육의 힘을 발휘한다는 사회적 입장을 취하였다.

그는 교육의 출발점은 가정이라고 보았으며, 자연에 따르는 교육원리에서 조화의 원리, 직관의 원리, 자발성의 원리, 노작의 원리, 사회화의 원리 등이 유도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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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사상

페스탈로찌는 아동은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고 성인의 세계가 있듯이 아동도 자기 고유의 세계가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아동의 내면에 인간성의 전 능력이 내재하고 있다고 보았다.

인간 형성의 기초가 가정교육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가정 생활에 있어서 양친과 아동들의 애정이 넘치는 생활이야말로 인간교육의 가장 탁월한 자연의 교육이라고 하였다.

유아교육은 모성애를 매개로하여 달성되므로 유아교육은 양친이 맡아야 하며 어머니의 모성애야말로 교육자의 제 1 조건이며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가정교육의 원리를 합자연에 의한 방법원리로 『린하르트와 게르트루트』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냄.

1. 가정에는 질서와 순서가 있어야 한다.

2. 자연도 순서가 있으므로 아동의식 발달단계를 고려해서 알맞도록 가르친다.

3. 아동이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스스로 사고하는 주체가 되도록 유의한다.

4. 아동의 욕구와 충동, 흥미를 존중하고 아동의 감정을 중시하고 인식에 기초를 두어
    인간성을 조화, 통합하도록 한다.

5. 가정은 순수한 감정이 길러지는 도덕교육의 터전이다. 이 순수한 감정(사랑, 믿음,
    순종)은 부자, 모자관계에서 발생하여 하느님께로 향하며 다시 내려와 이웃에 뻗쳐
    간다.

6. 가정은 기초교육이 다져지는 곳이다. 종래의 기초교육(읽기, 쓰기, 세기)에 도덕
    교육과 실제교육을 덧붙인다.
    노작(勞作)은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며 노작은 아동에게 산업과 경제적
    가치를 인식하게 하기보다는 도덕과 정신적 가치를 실현케 하는데 목적을 둔다.

7. 가정은 모든 교육의 자기 활동성을 터전으로하여 전개되는 실질적 교육의 장이다.

8. 언어로 가르칠 것이 아니라 실물로 가르쳐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이 인간 형성의 기초, 종교, 도덕 교육이 싹트며, 이 모든 힘의
    원천은 어머니의 사랑, 즉 모성애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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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방법론

    1. 직관의 원리

    직관은 지식의 기본,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는 수단과 과정을 수(數), 형(形), 어(語) 사물을 직관함으로써 감각적인 인상에서 추상적 사고력의 개발에까지 다다르며, 아동이 구체적인 경험이 있을 때, 보다 명백한 직관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봄.

    2. 자기활동의 원리

    - 교육의 중심은 아동의 능력을 내면으로부터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 인간이 가지는 자연적인 힘을 내적인 힘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발전하게 한다는 것.
    - 아동 스스로의 교육으로 내면적인 자아의 자기 발전과 자율적인 자기형성을 가져옴.
    - 교사는 발달이 자연적, 조화적으로 되도록 모든 조건을 제공해 주어 아동의 선천적
        소질의 계발을 도와야 함.

    3. 조화·균형의 원리

    인간이 갖고 있는 선천적 기능은 지적, 도덕적, 기능적이며 그중에서 도덕적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제능력(3H)의 조화적 발전을 교육의 이상으로 함.

    4. 방법의 원리

    인간성의 전개, 자기 발전은 질서 있는 일정한 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지므로 교육은 단계를거쳐 이루어져야 함. 기초요소에서 다른 요소로 종합해 감.

    5. 생활공동체의 원리

    가정에 있어서의 가족집단 특히 어머니와 자녀의 인격관계를 중요시하고, 어머니와 자녀의 애정과 신뢰감을 도덕교육, 종교교육의 기저로 생각하였음. 이것이 확대되면 자연히 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높아지고 국민으로서의 자각이 강화,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정신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봄.

    이와같은 페스탈로찌의 생각은 제자였던 프뢰벨과 오웬에 의하여 계승되어, 유치원과 유아학교의 창설로 발전되었음.

  • 신인문주의

    신인문주의는 18세기의 합리주의적이고 주지주의적이며, 공리주의적, 개인주의 반동으로 일어난 사상이다. 15c의 고인문주의와 19c의 신인문주의의 차이점은 신인문주의는 고전을 수단으로 전반적인 문화의 발전을 도모한 반면 고인문주의는 로마의 고전 중시하였다.

    신인문주의는 희랍의 고전 중시했으며, 고대어뿐 아니라 문화, 예술에도 관심을 가졌다. 신인문주의 교육사상의 특징은 인간성의 조화로운 발달 중시하고, 개성존중과 함께 사회성, 역사성 중시하였으며, 정의적, 국민적, 역사적 색채가 강하며 낭만주의의 경향을 띈다.

    18세기 신인문주의 : 페스탈로찌, 오웬, 프로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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