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3일 목요일

해지가 힘든 농협 BC카드

최근 카드를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주유용, 마트용만 빼고 모두 정리를 하려는 것이다.
카드 해지때 항상 듣는 상담원의 멘트... "포인트가 너무 아깝지 않으세요?" "연회비도 없는데요..." 그래도 해지 하겠다고하면 갑자기 쌩뚱맞게 우수고객이라서 만포인트를 넣어준단다. 하지만 돈 만원에 넘어가면 또 언제 해지 할지 모르는 나의 게으름이 걱정되어 그냥 해지하는 것으로 일단락 하였다.
전화하기기 귀찮은 것이지 뭐 그다지 번거로운 것은 아니다. 왜냐면 해지를 해주긴 하니까...
하지만 번거로운 카드사가 있으니... BC카드는 본사로 해지해 달라고 전화하면 해지가 안된다. 해당 비씨카드로 연락을 해서 해지를 해야하는 것이다. 전에 사용하던 기업은행 BC도 그렇게 해지 했다. 이것또한 전화한번 더 하면 되니까 앉은 자리에서 가능하니 전화 한통의 수고로움만 있으면 되었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농협 BC카드는 다르다.
얼마전 농협BC 카드를 잃어버린 줄 알고 카드를 정지했었다. 그리고 얼마전 카드를 찾게되어 다시 복원을 하려고하니 전화상으로 안된단다. 가까운 농협으로 가서 복구하란다. 그래서 업무중 잠시 시간을 내서 농협을 갔는데 번호표 뽑고 기다리라고 하네... 두둥~!!! 대기인 38명... 이건 두어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같고 직장을 오래 비울 수 없기에 다시 돌아와서 전화를 했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카드 재사용 복원은 힘들겠으니 그냥 해지해 달라고~ 하지만 상담원은 안된단다. 전에 삼성카드에서는 전화상으로 전에쓰던 카드를 해지해주고 다시 새카드를 우편으로 직장까지 보내주기까지 했다고 얘기를 했음에도 원래 안된단다. 그럼 삼성카드는 되는데 농협비씨는 안돼냐고 했더니 어쩔 수 없단다. 신용카드를 쓰기위해 몇시간을 은행에서 낭비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 괘씸해서라도 말이다. 그냥 휴면 카드로 내버려 둬야 할 것 같다.
신용카드 해지 쉬워졌다는데...... 뭐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